목회자코너
행복한 명절, 확실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쉬는 시간이 길면 무조건 좋을 것 같지만 쉬는 것도 적당하게 쉬어야 하고 일상의 루틴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늘 월요 증후군, 명절 증후군이라는 단어들이 만들어집니다. 푹 쉬다가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것이 도리어 피곤한 상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등대 가족들 모두 일상에 잘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리모델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작업이 시작되었고 장소 문제로 벧엘실에서 세 번의 예배도 시작됩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을 인내하며 리모델링이 안전하고 완전하게 진행되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돌아오는 월요일(13일)에 한북노회 추계정기 노회에 참석합니다. 이번에는 서울에 있는 서부 중앙교회(진주호 목사 시무)에서 진행되는데 두 분의 장로님과 함께 참석합니다. 노회는 교회를 보호하고 지키는 귀한 조직입니다. 장로교는 지역단위의 교회가 모이는 시찰회가 있고 시찰들이 모이는 노회가 있습니다. 저는 노회에 소속된 목사이며 등대교회를 담임하도록 노회가 허락하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국 단위의 노회들이 모여서 총회를 이룹니다. 이러한 조직을 통해서 교회가 제대로 사역할 수 있도록 하며 신학적인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 교회의 법적인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 장로교의 조직입니다. 따라서 매년 2회 개최되는 정기 노회와 1년 1회 개최되는 총회에는 대의원의 자격으로 참여해야 하며 주어진 의무를 행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부터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개최 됩니다. 가정교회에도 사역을 돕는 조직과 모임들이 있습니다. 우리 목장과 같이 가정교회를 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목회자와 사모들이 모이는 지역 모임이 있는데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습니다. 저는 그 지역 모임을 책임지는 목자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이름은 등대 지역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 목자들이 모인 모임이 초원 모입니다. 교회의 초원 모임과 비슷한 성격입니다. 각 지역을 돌보는 분들이 모여서 서로 상황을 나누고 기도하고 격려하는 모임입니다. 우리교회가 속한 지역은 등대지역이고 초원은 인천초원입니다.
가정교회에는 이러한 모임과 더불어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가정교회 세미나는 가정교회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가정교회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우리 교회가 매년 하고 있는 가정교회 세미나가 이런 목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목회자를 돕는 목회자 세미나와 우리가 처음 시작한 싱글 청년만을 위한 평신도 세미나와 장년들을 돕는 평신도 세미나, 그리고 개척교회를 돕는 개척 가정교회 길라잡이, 선교사를 위한 세미나 등이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가정교회를 배우게 된 분들, 가정교회를 하기 원하는 분들이 모여서 함께 가정교회 정신을 공유하고 삶 공부를 배우는 것이 일 년에 2회 개최하는 목회자 컨퍼런스입니다. 원래는 모두 함께 했지만 참석 인원이 천명을 넘어가면서 효율을 위해 북부와 남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 정신을 이어가는데 있어서는 함께 공유하고 함께 배우는 것이 필요하기에 저희 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이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사모들이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가정교회는 목회자나 목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모의 역할, 목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제든 가정교회 모임에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등대 가족들이 배려해주셔서 지금까지 우리 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목회자 컨퍼런스를 통해서 가정교회 정신과 삶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역상으로 남부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교회 사정으로 올해부터 부목사님 부부가 남부, 북부로 나뉘어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커플의 삶 강사로 섬겨달라는 제안을 받아서 강사로 섬겨야 합니다. 아직은 저 이외에 커플의 삶 강사가 선정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북부, 남부 목회자 컨퍼런스 두 번, 커플의 삶 강사로 섬겨야 합니다. 속히 다른 커플의 삶 강사가 세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음 주에는 노회를 마치고 바로 북부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그 다음주에는 남부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사실은 강사로 섬기는 것이 부담이고 쉽지 않습니다만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가는 길 평안하게 다녀오도록 기도해주시고 강의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등대 곽목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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